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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최초 `대기업 백화점` 들어선다

강원도 최초 `대기업 백화점` 들어선다

▲ 내년 3월 오픈 예정인 AK플라자 원주점 조감도.


애경그룹이 대기업 최초로 강원도에 백화점을 진출시킨다.

애경 계열 백화점인 AK플라자는 내년 3월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바우하우스 건물에 5호점을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AK플라자는 지난 25일 바우하우스의 부동산투자신탁업체와 5호점 오픈을 위한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AK플라자는 구로, 수원, 분당에 이어 지난 2009년 문을 연 평택점 이후 3년 만에 5호점을 열게 됐다.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플라자 등 대기업 소유의 백화점 ‘빅5’가 강원도에 진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AK플라자 원주점이 입점하는 바우하우스 건물은 패션기업인 예신그룹이 2007년 백화점 용도로 건설을 추진했다가 공사가 중단된 뒤 최근 재개돼 내년 3월 완공 예정이다. 건물 규모는 지하 5층, 지상 7층에 연면적 8만3516㎡며 차량 900여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지난 해 말부터 원주점 오픈을 위해 물밑 작업을 진행했다”며 “원주점은 강원 서남부를 비롯해 충북 북부, 경기 동남부까지 아우르는 광역 상권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K플라자는 지상 1~6층까지 백화점 매장으로 꾸미고 7층에는 문화아카데미를 설치할 예정이다. 식품관이 없는 대신 지하 1층에는 롯데마트가 들어선다. 또 푸드코트, 패밀리레스토랑, 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원주점은 반경 500m 안에 원주시외버스터미널과 원주고속버스터미널이 위치하는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내년에는 3㎞ 떨어진 무실지구에 총 3600가구의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한국관광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11개 국가기관이 원주시 반곡동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특히 연세대 원주캠퍼스,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상지대, 한라대 등 6개 대학 2만여 명의 대학생들도 고객이 될 전망이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원주점은 쇼핑과 교육, 공연, 휴식,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결합된 종합쇼핑타운으로 자리매김해 원주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라며 “5호점 개점으로 바잉파워를 키우는 동시에 2015년까지 7개 백화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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